안녕하세요
전립선염으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글을 적어주신 선생님도 여러군데 치료에 지치셔서 마음이 많이 얼어버린듯 합니다.
치료를 담당했던 많은 의사분들의 마음에도 선생님을 치료하려는 열정이 있었으리라 믿어봅니다.
아쉽게도 세상의 어떠한 질환에 어떠한 치료법도 100%완치는 없습니다. 이 부분은 신의 몫입니다.
전부 완치된다가 얘기했다면 사기겠지요. 질병의 치료에 대한 의학적 한계라는 것도 있겠지만 질병은
의사와 환자가 같이 노력을 해야 고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감기도 의사가 전해주는 약만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지요. 약으로 감기가 다소 나아져도 찬바람을 쏘이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환자의 노력이 같이 이루어져야 완전히 나을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의학적 지식을 활용해 환자의 증상개선을 위한 책임있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와 환자의 노력이 모여 증상의 개선을 이루고 점진적인 개선이 쌓여 생활에 지장이 없는 완전한 회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염은 대단히 어려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사와 환자간의 노력이 가치를 얻지 못했던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모든 분이 완치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증상의 호전, 현저한 호전 등의 변화로 본인들이 생활에서 되찾고 싶었던 많은 부분을 회복하였습니다. 감히 '모든 분을 완치할 수 있습니다.' 라는 말씀은 못드립니다. 하지만 저희 한의원의 노력이 환자분들께 고통의 강을 건너는 돌다리 정도는 되어드릴 수 있다는 말씀은 드릴 수있습니다. 그리고 맘에는 안드시겠지만 '사람마다 다르다'는 맞는 얘기입니다. 어떠한 치료도 증상의 강약, 이환기간, 과거의 치료, 생활환경, 체질의 강약에 따라 적응도가 달라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대했던 치료가 본인에게 더 큰 고통을 주게되어 상처받은 마음이 어떠한 얘기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양방의 치료는 다소 침습적입니다. 이 말은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이 내 몸에 공격적인 부분도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술요법이나 항생제 요법이 그러합니다. 치료가 적절하지 않으면 몸만 상하고 마는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한방의 치료법은 적어도 침습적이진 않습니다. 천만번 양보해서 치료가 효과가 없다고 하여도 그 치료가 몸을 상하게 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몸을 상하게 하는 치료로는 도저히 치료가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한방에만 있는 '보법'은 만성질환 치료에 기본입니다.
아, 그리고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피고름 덩어리가 나오느냐 하는 부분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 병원에 가루약으로된 쾌뇨산이라는 처방이 있는데 쾌뇨산은 전립선염이 오래되어 요도나 전립선이 심하게 좁아져서 배뇨통이나 사정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분에게 보조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없는 분은 적용 대상이 아니고 한달에 1회만 복용을 합니다. 이 처방은 실제로 피고름(지방덩어리같은) 비슷한 게 나오긴 합니다. 변화가 없으신 분도 있습니다. 올려주신 분은 특이하게 변화가 많으셨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립선이나 요도가 협착이 되면 끈끈한 체액과 지방같은 것이 늘러붙기도 하는데 그러한 조직이 씻겨져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변의 변화나 통증의 완화는 2~3일 정도 지나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근본치료라기 보다는 대증치료에 가깝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분은 쾌뇨음치료가 주가 됩니다. 쾌뇨음은 그러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쾌뇨산 처방은 적용대상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온열기 치료는 도움이 될 진 모르겠으나 전립선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양방의 경우처럼 침습적인 방법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방에서는..
답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상담만 받고 치료는 나중에 결정하셔도 되는 부분이니
본인의 신뢰는 진료실에서 마음가는대로 평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어떤 과정이든 몸과 마음이 함께 회복되어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후후한의원
원장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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