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 환자로 살아가는건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가끔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삶에 있어 가로 막는게 너무나 많았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이렇게 사는건 사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까요.
어디를 가고 싶어도 잔뇨감과 한번씩 찾아오는 급박뇨는 10분을 참기가 힘들때도 있었으니 어디를 돌아 다녔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병원에 가도 대충 이야기하고 약 받아 오곤 했습니다. 왜냐면 이약저약 아무약도 효과가 없었고 의사선생님들은 매번 하시는 말씀이 검사상 이상 없다고만 하시고 신경성이라고 몰아 부치는데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선생님을 찾아 갔을때도 많은 말씀 안드렸거든요. 왜냐면 이야기해봤자 저를 이상한 놈으로 볼거니까요. 하지만 원장님이 이것저것 여쭤봐서 대답을 드렸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어떤 의사선생님보다 정성껏 자세히 여쭤 봐주셔서 마음이 흡족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떨 것 같으세요? 사는게 뭔지 인생에 재미가 뭔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잔뇨감은 어떤일을 하고 있을때는 2~3시간 느끼지 못할때도 많고요. 급박뇨는 1개월 후부터는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습니다. 하복부에 가스찬듯 기분 나쁘게 느껴지던 불쾌감도 없어졌고 아침에 설사도 거의 안볼정도로 호전이 되었습니다. 사정시 힘없이 나오던 정액도 힘차게 나오고 양도 많이 늘어 났습니다.
이제 겨우 2달 먹었습니다. 겨우라는 말이 웃기시죠. 하지만 26살때부터 고생했으니 아니 평생을고생할뻔 했는데 2개월 치료치고는 정말 너무나 좋은 결과 입니다. 앞으로 남은 치료기간 열심히 치료 받아 인간답게 살고 싶습니다. 술도 한 잔씩하고 버스타고 여행도 다니고 아름다은삶을 살고 누리고 싶군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