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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의 원인을 알고 치료하면 효과도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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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PC방? '친구 의리' 찾는 당신 '2차성 조루 염려'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맘때 시원한 맥주와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낮에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한방에 날려줄 저녁시간 친구들과의 조우는 나른한 일상의 오아시스와 같다.
특히 가정이 없는 젊은 남성들의 경우 눈치 보이는 와이프도 없어 친구들과 PC방으로 내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은 새벽까지 그 자리가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젊으니까 괜찮아'라고 외치며 매일매일 친구들과의 만남을 의리라 생각하며 약속을 잡는 많은 남성들은 잊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목숨과도 여기는 '남성 상징'의 이상신호다.
◇ 여자 친구는 '원하는데…' 갑자기 왜 이럴까?
흔히 일반인들은 조루증상이라고 하면 과도하게 성생활을 하지 않았거나 성교 시 마음이 너무 긴장돼 신체가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뒤따라오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고 평소에 자신의 몸을 조절할 수 있었던 남성에게조차 올 수 있는 것이 바로 조루 증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병원을 방문하는 젊은 남성들의 경우 대개의 원인은 "여자친구와 관계를 갖다가 어제 마신 술 때문인지 아니면 새벽까지 친구들과의 만남이 길어져서인지 모르겠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사정이 빨리 된다거나 자신의 의지와는 별개로 사정이 돼 여자친구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젊은 남성들은 피로감으로 오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 일쑤다.
게다가 일주일에 3~4번 여자 친구와 즐거운 성생활을 하는 젊은 20~30대의 남성은 자칫 자만심에 빠지거나 자신의 건강을 돌봐야 할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조루'라는 말은 생각한 적도 없으며 그것은 첫 경험이나 나이가 있는 아저씨들에게만 오는 것이라 생각했던 남성들에게는 충격이자 자존심에 금이 가는 큰 사건으로 다가오게 된다.
남성전문 후후한의원 이정택 원장은 "조루증은 사정장애의 가장 흔한 형태로 연령과 관계없이 30~50%의 남성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한다.
◇ 피곤함으로 묵인한 지속적인 '성적 장애', 자칫 '병' 키운다
조루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잠시 왔다 가는 경우도 많지만 전립선염으로 인한 2차성 원인도 묵과할 수는 없어 병원에 가서 전문의와 의논을 해야 한다.
'친구들과 잠시 게임만 했을 뿐인데'라며 억울해 하는 많은 남성들은 왜 자신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억울해 할 것이다.
그러나 이정택 원장은 "조루증은 중장년층보다는 젊은층에게서 더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고 조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전립선염 역시 사회가 복잡해지고 잦은 피로감으로 인해 남성인구의 2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다행히도 원인이 되는 질환을 고치면 자연스레 조루증도 완치 가능하므로 너무 조급해 하거나 여자 친구와의 사이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최근 한방에서는 전립선염으로 인한 '2차성 조루'에 쾌뇨음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2차성 조루' 환자는 상당수가 과민성 대장증상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쾌뇨음은 장을 보호하고 과민증상을 함께 다스릴 수 있는 약물을 포함하고 있어 조루는 물론 흔희 함께 나타나는 발기부전까지 치료 가능하다.
이정택 원장은 "수술요법은 차단된 신경이 다시 붙거나 귀두의 과민이 아닌 사정관의 과민이 있거나 하면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며 상당부분 성감손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한방으로 인한 치료는 근본 원인부터 제거해 나가기 때문에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전한다.
◇ 전립선염 자가진단법
1. 지난 일주일 동안 고환과 항문사이, 고환, 성기의 끝, 허리이하의 치골 혹은 방광부위에서 통증이나 불쾌감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2. 지난 일주일 동안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뜨끔뜨끔한 느낌, 성관계시 절정감을 느낄 때 또는 그 이후에 통증이나 불쾌감을 느끼는가?
3. 지난 일주일간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방광에 남아있는 것 같이 느끼는 경우가 얼마나 자주 있었는가?
4. 지난 일주일 간 소변을 본 뒤 2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또 소변을 본 경우가 자주 있었는가?
5. 위와 같은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어느 정도 되나?
메디컬투데이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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